“사장이 이야기하면 들어줄 만도 한 것 아니냐” 발끈

(머니파워=강성대 기자) 지난 16일 코레일유통에는 진급 인사심의위원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총 6명의 진급대상자가 결정됐다.
그런데 당일 저녁 조형익 사장이 유통이사에게 전화를 걸어 진급 확정된 A라는 직원을 빼고 탈락한 B직원을 진급자로 선정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유통이사는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은 바꾸는 것이 불가하다고 간곡하게 거부를 했다.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조형익 사장이 유통이사에게 “내가 그리 못 마땅해?”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장이 이야기하면 들어줄 만도 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그 이후 조형익 사장은 무주군과 공식적인 행사 장소에 참석한 유통이사에게 임기 6개월 채울 수 있겠냐는 말을 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계속 보였다.
조형익 사장은 “왜 편을 가르냐. 이래서 6개월 임기 채울 수 있겠느냐”고 말을 한 것으로 참석자들은 전했다.
조형익 사장은 지난 2020년 12월 취임 이후 공정을 최우선 가치로 둔다면서 혁신을 하겠다고 대내외적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승진 인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제식구 챙기기와 보여주기식 혁신과 공정을 내세우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실제로 조형익 사장과 유통이사 간에 의견충돌이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원안대로 오늘(27일) 정식 인사발표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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