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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위기 벗어난 명지학원

머니앤파워 2023. 7. 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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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계획 통과 모범 사례…서울보증 “절차 진행”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재정난으로 존폐의 위기에 놓였던 사립학교법인 명지학원이 위기를 넘겼다. 지난 2020년 명지학원 최대채권자 SGI서울보증은 법원에 제출한 명지학원의 회생계획안이 14일 통과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SGI서울보증은 사회적 파장이 우려되는 학교법인의 파산보다는 명지학원의 정상화 및 재정 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회생이라고 판단, 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명지학원의 회생절차는 여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폐지됐다. 2022 4월 명지학원은 회생절차를 재신청하고 회생계획안을 수정해 제출했다.

회생계획안 제출에 앞서, 최대채권자인 SGI서울보증은 교육부, 서울회생법원 등과 회생계획안 작성부터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2023 7월 회생계획이 통과됐다.

명지학원은 약 2만명에 달하는 학생과 3000여명의 교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조정해 사립학교법인 최초로 회생계획이 통과된 모범 사례로 남게 됐다.

통과된 회생계획을 바탕으로 명지학원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채무변제를 통해 정상화 절차를 진행 예정이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명지대학교 등 명지학원 소속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직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회생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학원은 지난 2004년 명지대 용인캠퍼스 내 실버타운 명지엘펜하임을 분양·임대하면서 골프장도 조성하겠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골프장 건설 허가조차 신청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법원은 명지학원에 분양 피해자 33명에게 총 19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판결 이후에도 배상이 이뤄지지 않자 채권자들은 명지학원을 상대로 파산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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