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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산재은폐·직장내 괴롭힘?

머니앤파워 2023. 10. 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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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사건 발생 인정하면서도 “은폐 없었다” “조사 중”

삼양식품 익산공장 전경. (삼양식품 홈페이지)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6일 오전 삼양식품 익산공장에 다니고 있는 내부고발자라는 A 씨가 삼양식품의 산재 은폐 및 직장내 괴롭힘 고발합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기자들 메일로 보내왔다.

이 글에는 우선 2023 4 8 7 15분경(오전 오후 확실치 않음)이라고 밝히며 생산시설 내부 탈의실에서 이 모 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다음달인 5 17일 근로복지공단 익산지사에 산업재해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폭행 과정에 스프오피라는 중요 직책을 맡고 있는 김 모 씨가 있다는 말도 곁들였다. 이 내부고발자는 산재신청일 이후 4개월이 지난 6일 현재에도 아무런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삼양식품 회사측도 직장내 괴롭힘 조사 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 고발자는 익산공장에서는 산재를 관행처럼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세웠다. 일례로

지난 3 27일 공장내 5호기 면이 나오는 컨베어 청소 과정에서 손이 빨려 들어가 오른손 손가락 손목까지 봉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눌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회사측은 고발자를 데리고 병원에 갔으나 사고 원인으로 가구에 손이 끼어 사고가 났다고 진술을 강요해 산재를 은폐하려 했다고 고발자는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이 제기되자 삼양측도 즉시 해명자료를 냈다. 삼양측은 이같은 사건에 대해 모두 인정하면서 회사측의 산재 은폐는 없었다고 항변했다. 산재 해당 여부는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서 현재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4개월여 동안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고발자 A 씨의 말을 인정했다.

회사측은 또 직장내 괴롭힘 관련해선 지난 4 8일 직장 동료 간 폭행이 발생해 회사 차원에서 사전 조사 및 정식 조사를 근로기준법령에 따라 충분히 진행했으며, 5 30일 조사가 모두 완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9 11일에도 직장 내 괴롭힘 관련해 추가 신고가 있었다며 해당 건에 대해서는 조사의 공정성을 위해 회사 개입 없이 외부 노무법인에 의뢰해 현재 조사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형사 건 관련해서는 개인 간의 사안이라 회사는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는 관계 기관의 결정에 따른 적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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