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ATM 무통장 입금 시 엉뚱한 주민NO 입력해도 송금?

머니앤파워 2023. 10. 18. 14:29
728x90

송석준 “은행들 주민번호 수집 법적 근거 없어 관리 안돼”

사진은 시중은행이 설치해 놓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한 시민이 현금을 인출하고 있는 모습. (머니파워 강민욱 기자)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무통장 입금 시 주민번호를 잘못 입력해도 송금되는 경우도 있어요.”

은행들은 금융실명법 시행령을 법적 근거로 ATM으로 무통장 입금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고 있지만, 모법인 금융실명법에는 실명확인방법으로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하거나 수집할 수 있다는 명문의 규정이 없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인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에게 금융위와 은행연합회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2022년까지 6년 동안 은행권에서 ATM 무통장 입금 시 수집된 주민번호가 339 99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주민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는 이용목적이 분명해야 하고, 최소한의 범위에서 적법하게 수집해야 한다.

이번에 확인 결과, 6군데의 은행이 주민번호를 수집해 왔으며 주민번호를 수집하지 않는 은행도 어떤 곳은 암호화해 저장하거나 대체번호로 저장하거나 아예 주민번호를 처리하는 과정이 없는 곳도 있는 등 처리과정이 제각각이었다.

심지어 어떤 은행은 전혀 엉뚱한 주민번호를 입력해도 송금처리가 되는 등 실명확인방법으로 무용지물인 경우도 있었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의원 페이스북)

송석준 의원은 실명거래를 통한 금융거래의 정상화를 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정보수집은 필요 최소한의 선에서 적법하게 수집되거나 처리해 사생활의 자유가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ATM #에이티엠 #무통장 #입금 #주민번호 #금융실명제 #송석준 #머니파워 #이원환

 

머니파워

‘머니파워’는 인터넷 언론사. 경제 정치 뉴스, 문화 건강 생활 뉴스, 오피니언 등 수록. 엠피뉴스, mpnews

www.moneynpow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