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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6조5천억···전년대비 84.9% 급감
(머니파워=이용관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4.9% 급감한 6조 5000억 원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6조 319억 원 이후 가장 낮은 이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7조 원, 영업이익 2조 8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58조 2000억 원, 영업이익 6조 5000억 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58%, 영업이익은 35.03%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기록했던 300조 원대 연 매출도 다시 200조 원대로 떨어졌다.
다만 시장에서는 4분기 영업이익이 2조 8000억 원으로 3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D램은 4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