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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숙 단독체제에서 차남 임종훈과 공동체제로 변경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고(故) 임성기 한미그룹 창업자와 창업주 아내 송명숙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이사가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는 기존 한미사이언스는 송명숙 회장·대표이사 체제에서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장남 임종윤 사장은 그룹의 심장인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사이언스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임종훈 이사의 대표이사 신규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선임된 이사진으로 꾸려진 첫 이사회다. 이사회에는 모친 송영숙 회장을 비롯한 9명의 이사진이 모두 참석했다.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두고 ‘모녀 대 장·차남’ 구도로 갈라져 경쟁을 벌인 가족이 서둘러 갈등을 봉합하려는 모습이다.
임종훈 공동대표이사는 지난달 말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통해 형제가 승리한 데 이어 지주사 대표 자리에 오른 것이다.
그룹 안팎에선 장남 임종윤 중심의 새 경영 체제 구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추후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그룹의 핵심인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선임돼 제약사업을 진두진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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