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조병규 “재발 방지”에 이복현, 경고

머니앤파워 2024. 6. 19. 16:48
728x90

“본점 단계 문제 있으면 엄정 조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감원 제공)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우리은행 한 지점에서 발생한 100억 원대 금융사고와 관련해 본점 단계까지 점검해 문제가 있으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국내은행 20개사 은행장들과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발생한 금융권 대규모 횡령 사건과 관련해 당국은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고 상당 부분 파악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우리은행에서는 100억 원에 달하는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 경남지역 한 영업점 대리 A 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약 6개월 동안 100억 원 상당의 고객 대출금을 횡령해 구속된 상태다.

우리은행은 자체 내부 통제 시스템을 통해 이상 징후를 포착해 금융사고를 적발했고, 이후 특별 검사팀을 급파해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에서도 금융사고를 검사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파견, 조기 현장검사에 나선 바 있다.

이와 관련,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간담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조 은행장은 이어 모든 임직원에게 내부통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복현 원장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로 확인된 불완전 판매 등 잇단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직문화 정립에 경영진이 앞장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불완전판매와 금융사고는 임직원들의 잘못된 의식과 행태의 근본적 변화 없이 제도 개선이나 사후 제재 강화만으로는 이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최고경영자(CEO)는 임직원 누구라도 불완전판매나 금융사고 개연성을 감지할 경우 이를 스스럼없이 문제 제기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위험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가계부채에 대한 은행권의 역할 역시 이 원장은 당부했다.

관련기사

키워드

##조병규 #우리은행 #이복현 #금감원 #금감원장 #금융사고 #횡령사건 #머니파워 #강민욱
 

머니파워

‘머니파워’는 인터넷 언론사. 경제 정치 뉴스, 문화 건강 생활 뉴스, 오피니언 등 수록. 엠피뉴스, mpnews

www.moneynpow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