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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안보이게 하려고 녹조 독 날리고 있다”

머니앤파워 2024. 8. 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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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환경부, 엉터리 녹조 방제 쇼 규탄한다”

사진 위, 아래) 지난 6일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동댐 '산성 수상길' 아래 핀 심각한 녹조. 회전식 수차가 돌아가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제공)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환경부가 안동댐 산성 수상 데크길에서 엉터리 녹조 방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규탄 성명을 시민단체가 7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에서 환경부는 이곳에 녹조가 뭉치는 것을 막고자 회전식 수차를 수십 대 가동하고 있었는데, 그곳으로 관광객들이 지나다니고 있는 위험천만한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녹조는 심각한 독으로, 녹조가 창궐하면 녹조 독이 에어로졸 형태로 날린다는 것이 이미 확인된 사실이라며 환경부나 그 산하 기관인 수자원공사도 이런 사실을 결코 모르고 있지 않다. 그런데도 저렇게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짓을 버젓이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지 녹조가 뭉치는 것을 방지해 사람들 눈에 녹조가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벌이는 이러한 행위는 녹조를 없애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녹조 독이 에어로졸로 더 확산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정 사무처장은 이는 녹조를 감추기 위해 녹조 독이 비산되는 것 따위는 신경 쓰지도 않는다는 것으로, 환경부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마저 보여주는 비난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국민의 안전을 내팽개친 행태로 환경부 장관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할 심각한 사안이라면서 우리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이 엉터리 녹조 방제 사태에 대해 즉시 사죄하고, 녹조 문제 해결의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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