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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하이콘’ 도입 방안 보류

머니앤파워 2024. 9. 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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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감시 우려 지적에…삼성디스플레이 유예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 정문 모습.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SK하이닉스 재택근무시스템 하이콘(HyCon, SKHynix Connect)’ 솔루션 도입 방안이 노동자의 프라이버시 침해와 노동감시 우려로 전면 보류됐다.

이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인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됐다고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하이콘은 PC에 부착된 웹캠을 통해 구성원의 안면인식 후에 접속이 가능하고, 이상 행위를 탐지할 경우 사용자의 접속을 끊고 웹캠을 작동시켜 화면 앞모습을 촬영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박 의원은 해당 솔루션에 대해 노동자의 프라이버시 침해와 노동감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프로그램 오류 또는 인식 기능의 한계가 나타나면 웹캠을 통해 기술유출 의도가 없는 직원과 직원 가정의 프라이버시가 노출돼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을 했었다. 또한 노동자에 대한 사용주의 노동 감시가 상시·정당화 될 수 있음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재택근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지속 검토했고 내부 구성원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오랜 준비와 기술적 오류를 보완했으나, 재택이라는 근무 환경과 기술유출 방지의 가치가 충돌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인정해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도 이와 유사한 정책을 도입하려 했으나 박홍배 의원의 지적에 따라 도입이 유예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배 의원은 기술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대응 필요성과 취지는 공감하나, 이 과정에서 인권 침해나 기본권 훼손과 같은 부작용이 발행하지 않도록 신중해야한다 이번에 도입이 보류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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