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면 부담이 관건…월 렌탈료 1만원대 수준
(머니파워=황진교 기자) 10명 중 8명이 ‘음식물 처리기’에 대해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관심에 비해 ‘구매’ 및 ‘비용’면에서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시 말해 가격이 내려가면 구매 의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26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 패턴 및 음식물 처리기 관련 U&A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0.1%는 음식물 쓰레기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면 비용을 투자할 의향까지 내비쳤다.
특히, 이 중 응답자(53.2%) 대비 81.5%는 음식물 처리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음식물 처리기에 대해선 ‘분쇄 건조(60.5%, 중복응답)’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으며, 싱크대 배수구에 설치해 물과 함께 음식물을 분쇄해 처리하는 ‘습식분쇄(41.1%)’, 미생물이 음식물을 분해하는 ‘미생물 발효 방식(38.0%)’이 그 뒤를 이었다.
조사 기관은 “음식물 처리기가 단순히 쓰레기 처리를 돕는 도구를 넘어, 생활의 편리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음식물 처리기’를 구매하고 싶어도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는 응답이 80.4%에 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응답자들은 ‘음식물 처리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 같다(63.5%, 동의율)고 전망하면서도 가구 특성에 관계없이 ‘필수 가전’이 될 것 같다(46.6%)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이에 대해 조사 기관은 “향후 대중소비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적정 수준으로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이 ‘음식물 처리기’ 시장 성장에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음식물 처리기’의 적정 구매 가격으로는 10만 원대(23.9%), 10만 원 미만(23.5%), 20만 원대(20.8%)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었고, 적정한 렌탈 가격으로는 월 1 만 원대 수준을 주로 꼽았다(5천 원-1만 원 미만 25.6%, 1만 원-1만 5천 원 미만 25.3%, 5천 원 미만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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