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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쌀조청, 현미초 전문가…보유자 총 81명
(머니파워=머니파워) 쌀조청 제조 기능 보유자인 조성애 씨와 현미초 제조 기능 보유자인 한상준 씨가 대한민국식품명인(이하 식품명인) 제93호와 제94호로 각각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1994년부터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사람을 발굴해 식품명인으로 지정해 왔다.
6일 농축식품부에 따르면, 조성애 명인(전남 담양)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쌀조청 제조 전문가로 고유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전통적인 직화·농축법(아궁이·가마솥)을 사용해 인정받았다. 한상준 명인(경북 예천)도 현미초 제조 시 쌀누룩을 직접 만들며 정확한 수분함량, 쌀가루 분쇄율 등을 오랜 경험으로 터득·전수한 점에서 전통성과 보호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농식품부는 식품명인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체험홍보관 ‘이음’(서울 종로구)을 운영 중이며, 식품명인의 기능을 보전하기 위한 영상 기록화사업, 전수자 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식품명인 지정서 수여식에서 “전통식품은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앞으로 우리의 전통식품과 식생활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식품명인은 지금까지 99명이 지정됐었고, 지정 해제 등(사망 17, 자진 반납 1)으로 인해 현재 신규 2명을 포함해 총 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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