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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만4448명→2024년 1만3350명

머니앤파워 2025. 2. 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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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 절반 가량 줄었다
감소폭 가장 큰 공기업 ‘한전’ 가장 많이 증가 ‘LH’

최근 3년간 공공기관 신규채용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진은 한전 본사 전경.
최근 3년간 공공기관 신규채용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전경.

(머니파워=김유준 기자) 2022 2 4448. 2023 2 207. 2024 13350. 이는 매년 공공기관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 인원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매년 평균 20%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 출범 초기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아 인기가 많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서 신규채용 감소폭이 커지면서 채용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339개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와 신규채용 인원을 조사한 결과, 공공기관 정직원 수는 2022 40 668명으로 처음으로 40만 명을 초과했으나, 2024 3분기엔 39 6011명으로 2년 반 동안 4657(-1.2%)이 줄었다.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 인원은 2022 2 4448명이었으나, 2023 2 207명으로 17.3% 감소했고 2024년 말엔 1 3350명으로 33.9% 줄어 3년 새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매년 평균 20% 가까이 신규 채용이 감소하는 추세다.

이 기간 신규채용을 줄인 공공기관은 223곳이었으며, 17개 기관은 채용 규모를 유지했다. 반면 신규채용을 늘린 기관은 99곳에 불과했다. 2024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채용을 늘린 기관은 96곳이었다.

2022년 이후 공공기관 신규 채용에서 청년 고용 감소폭은 더 심했다. 청년 채용 인원은 2022 2 974명으로 전체 신규채용의 85.8%를 차지했으나, 2023년에는 1 7143(84.8%)으로 1.0%포인트(p) 줄었다. 2024 3분기까지 청년 신규 채용 인원은 1 707명으로 전체 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2%로 줄어들며 감소폭을 더욱 키웠다.

여성 채용도 2022 1 2866명으로 전체 신규채용의 52.6%를 차지해 남성을 앞질렀으나, 2023 1 402명으로 19.2% 감소하며 전체 신규채용 감소율(-17.3%)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2024 3분기 기준 여성 채용 인원은 6371명으로 전년 대비 38.8% 감소율을 보였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과 안정적 직장으로 청년층 선호도가 높은 준정부기관과 공기업에서 신규채용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2022년 이후 신규채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2022 482명을 신규 채용했으나 2023년에는 266명으로 216명이 감소했다. 다만 2024 3분기까지로 보면 채용 인원이 286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신규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2023 240명에서 2024 3분기 352명으로 112명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가스공사, 강원랜드 순으로 신규채용이 늘었다.

공공기관을 주무부처별로 보면, 교육부 산하 15개 국립대학병원이 의대 증원 분쟁 등의 여파로 신규채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15개 국립대병원의 신규채용 인원은 2022 7029명에서 2023 5640명으로 감소했으며, 2024 3분기까지는 2793명으로 4236명이 줄었다.

공공기관의 무기계약직 신규채용 인원은 일반 정규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22 6975명에서 2023년에는 22.5% 감소한 5409명을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는 4140명 채용에 그쳤다.

장애인 신규채용 감소도 전체 신규채용 감소폭보다 컸다. 2022 736명에서 2023 485명으로 34.1%를 나타냈다.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 감소율(17.3%)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2024 3분기까지 채용 인원은 361명으로 전년 대비 25.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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