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개인 시간’ ‘가족과 함께’ 활용도 높아져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주 52시간 근무제가 잘 시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퇴근 후 개인 시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1일부터 2월 26일까지 ‘2025 직장인 워라밸 및 주 52시간 근무 제도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0%에 해당하는 직장인이 현재 주 52시간 근무 제도가 잘 시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주 52시간 근무제로 직장인들의 근무 환경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20대 저연령층의 경우 또 다른 수입을 얻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타 연령층 대비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다. (20대 23.4%, 30대 17.2%, 40대 16.2%, 50대 8.6%). 퇴근 후 확보된 개인 시간을 통해 자기계발이나 경제적 활동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직장인의 상당수가 해당 제도 시행 이후 혼자 보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58.0%, 동의율)는 데에 공감을 내비쳤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응답도 57.3%에 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여가시간을 계획하고 보내거나(52.3%, 동의율), 학습과 독서(44.7%), 정기적인 취미생활을 하게 되었다(43.2%)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 ‘피로감을 덜 느끼게 된다’(49.2%, 중복응답),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43.7%)는 점을 들어 찬성 이유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조사업체는 “이는 장시간 근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과로가 여전히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해 볼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최근 논의되고 있는 ‘반도체 특별법’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매진을 위해 주 52시간 근무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경영계 입장 지지에 대한 응답은 42.9%, ‘예외 사항이 확대 적용될 수 있는 만큼 노동권 보호를 위해 불필요하다’는 노동계 입장 지지에 대한 응답이 40.7%로 나타나 찬반 입장이 양분되고 있었다. ‘반도체 특별법’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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