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미래오션테크, 상생위해 손잡다

소파블록 등 친환경 시멘트 개발 기술제휴…공종 특허출연 계획

지난 21일 미래오션테크 본사에서 열린 공동 기술개발 협약식에서 미래오션테크 서장경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이석홍 삼표산업 기술마케딩담당 부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표그룹 제공)

(머니파워=정규영 기자) 삼표그룹이 소파블록 관련 강소기업 미래오션테크와 손잡고 해양·항만 친환경 시멘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와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삼표그룹은 지난 21일 소파블록 공종 전문기업 미래오션테크와 해양·항만 조강형 특수시멘트 기술제휴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소파블록은 파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안이나 방파제에 설치되는 구조물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일명 ‘삼발이’라 불리기도 했다. 양사는 특수시멘트를 활용한 해양 소파블록을 개발해 공동 특허출원을 할 방침이다.

이번 기술 제휴 협약을 통해 삼표그룹은 소파블록에 적합한 염해 저항성이 높은 고성능 콘크리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있는 플라이애시, 고로슬래그 등을 활용한 친환경 시멘트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소파블록에 삼표그룹의 고품질 자재가 더해지면 국내는 물론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미래오션테크과 지속적으로 상생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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