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근거없는 ‘공무원 1위’ ‘공인중개사 1위’ 광고했다가…

머니앤파워 2023. 6. 27. 16:29
728x90

‘해커스’ 챔프스터디,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8천6백만원 부과받았다

(머니파워=최동열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무원 1’, ‘공인중개사 1라고 광고하면서 그 근거를 은폐한 기만적 광고행위(이하 ‘1위 광고’)와 객관적 근거 없이 최단기합격 공무원학원 1라고 거짓·과장 광고한 행위(이하 최단기합격 광고’)를 한 챔프스터디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과 함께 과징금 2 86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챔프스터디는 해커스라는 브랜드명으로 공무원, 공인중개사 외 각종 자격증, 취업 시험 준비를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1위 광고와 관련해서 챔프스터디는 버스 외부에 공무원 1위 해커스’, ‘공인중개사 1위 해커스를 강조해 광고했는데, 사실은 특정 언론사의 만족도 조사 결과 1위에 선정되었을 뿐임에도 이러한 근거 문구를 매우 작은 글씨로 기재해 소비자들이 식별하기 아주 어렵거나 불가능하도록 은폐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 ‘공무원 1위 해커스’, ‘공인중개사 1위 해커스라는 주된 문구는 최대 70cm에 달하는 크기와 굵은 글씨로 강조된 반면, 그 근거 문구는 전체 광고 면적 대비 3~10%(대부분 5%)에 불과한 면적 내에 5cm 내외의 작은 글자와, 최대 31자에 이르는 많은 글자 수로 이동하는 버스 외부에 기재함으로써, 소비자들이 ‘1위 해커스라는 주된 광고 문구만을 인식할 수밖에 없도록 했다.

그리고 최단기합격 광고와 관련해서 챔프스터디는 객관적인 근거가 없음에도 인터넷 누리집, 버스, 지하철 등에 최단기합격 공무원 학원 1위 해커스 등의 문구를 게시해 자신의 수강생들의 합격 소요 기간이 가장 짧은 것처럼 광고했다.

챔프스터디는 최단기합격 1와 헤럴드 선정 대학생 선호 상표(브랜드) 대상 최단기합격 공무원학원 부문’ 1위 선정 사실을 광고의 근거로 함께 기재했으나 이것만으로는 수강생들의 합격 소요 기간이 가장 짧은 학원임을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가 제시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 사건 광고가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지,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방해하는지 등을 면밀하게 심사해 부당한 광고라고 판단했다.

, ‘1위 광고는 단순히 특정 언론사의 선호도 조사결과에서만 맞는 표현인 것을 알아보기 어렵게 은폐했다는 점에서 최단기합격 광고는 객관적 근거 없이 실제 합격 소요 기간이 가장 짧은 학원인 것처럼 광고했다는 점에서 부당한 광고라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조치한 에듀윌에 이어 또 다른 주요 온라인 강의 사업자인 챔프스터디의 기만적 광고행위를 엄중히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최단기합격 1라고 수상·선정의 획득 의미를 사실과 다르게 광고한 온라인 강의 사업자의 거짓·과장 광고 행위를 최초로 제재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강의 시장에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가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강의 사업자들의 부당한 광고 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제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키워드

##공무원 #공인중개사 #해커스 #챔프스터디 #취업 #온라인 #머니파워 #최동열
 

머니파워

‘머니파워’는 인터넷 언론사. 경제 정치 뉴스, 문화 건강 생활 뉴스, 오피니언 등 수록. 엠피뉴스, mpnews

www.moneynpow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