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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금융 6천억 조달해 여객선 경쟁력 높인다

머니앤파워 2023. 8. 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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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여객선 펀드’도 신설…해수부, 육성 대책 수립·확정

(머니파워=정규영 기자) 2021년 기준 연안여객선 57개사의 총 매출액이 3889억 원으로 버스·철도·항공 등 타 여객운송업에 비해 미미한 시장 규모인 연안여객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민간투자 유입을 통해 시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정부의 지원과 함께 연안교통산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연안교통 안전강화 및 산업 육성 대책을 수립하고 17일 국무총리 주재 제28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를 확정했다.

그간의 연안교통정책은 연간 1400만 명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여객선의 안전관리 강화와 교통복지 향상 등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으나, 이번 대책은 민간의 역동성을 활용해 시장이 주도하고, 공공은 뒷받침하는 연안교통으로의 체질을 바꾸는 데 주력하고 연안교통시장 활력 제고, 전 국민 여객 안전·편의 향상, 공공성 강화를 통한 민생안정 지원 등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선 연안교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출자 규모를 확대·재투자해 2030년까지 최대 6000억 원의 민간금융을 조달한다. 또한 공모형 국고여객선 펀드를 신설해 민간자본으로 선박을 조달하고 국가가 이를 장기간 용선해 운영함으로써 민간 참여의 부담은 줄이고 재정의 효율성은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여객선 터미널·선착장 등 안전시설 보강, 안전정보 투명 공개 등을 통해 여객선 이용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실시간 여객선 교통정보 제공 앱 개발·운영, 네이버 등 대중화된 플랫폼과의 예매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여객선 이용 편의 수준도 대폭 높인다. 이와 함께 섬 지역 택배비 경감 등 민생안정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그간 정부가 연안교통 분야의 안전과 공공성이라는 발판을 마련하였으나 이제는 민간이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시장을 충분히 주도할 수 있는 적기라며 지금 체질 개선을 이뤄내야 연안교통산업이 시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운영을 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안여객선 57개사 총 매출액은 2021년 기준 3889억 원으로, 시내버스 6 9000억 원, 시외버스 1 1000억 원, 도시철도 2 9000억 원, 항공 3 7000억 원 등 타 여객운송업에 비해 미미한 시장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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