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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 증가 원인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했다. 적자 경영 1년만이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인공지능 서버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게 주효했다.
2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 3055억 원과 영업이익 346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 늘었고, 영업이익은 누계에선 여전히 적자이나 같은 기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2조 7657억 원, 영업손실 7조 6202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8조 원이 넘는 누적적자를 냈지만 4분기 흑자로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
SK하이닉스측은 분기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지난해 디(D)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 주력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트레이트(DDR)5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이상 증가했다”면서도 “낸드플래시 업황 반등이 늦어지면서 해당 사업부는 감산 등 비용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현 부사장(CFO)은 “장기간 이어져 온 다운턴에서도 회사는 인공지능용 메모리 등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종합 인공지능 메모리 공급자’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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