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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차 등 “협력사 자금 부담 덜어주자”

머니앤파워 2024. 1. 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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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설 맞아 납품대금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 동참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 전경.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대기업들이 설 명절을 맞아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회사에 납품대금을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우선 삼성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에 물품대금 총 2 1400억 원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물품대금은 회사별로 예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1 4000억 원을 조기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현대차그룹도 협력사들에 납품대금 2 1447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등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천여개 협력사가 그 대상이다.

LG도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및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8개 계열사가 총 12500억원 규모 대금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설 명절을 맞아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파트너사들을 돕기 위해 중소 협력사 납품대금 8800억 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29개 계열사가 1 4000여개 협력사에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9일가량 앞당겨 대금을 지급한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주요 계열사와 거래하는 1 20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3022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앞당겨 설 전인 오는 2 6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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