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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중견·중소기업 대상 76조원 금융지원 나선다

머니앤파워 2024. 2. 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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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경쟁력 강화·고금리 부담 덜어줄 ‘지원방안’ 발표

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 5번째)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4번째)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전용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5대 시중 은행장들과 기념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이사, 조병규 우리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금융위 제공)

(머니파워=최동열 기자) 금융당국이 첨단산업·중견기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6조 원 규모의 맞춤형 기업 금융 지원에 나선다. 첨단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고금리 부담을 덜겠다는 구상이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은행연합회 중회의실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은행장과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원방안은 76조 원 규모로 첨단산업 20조 원, 중견기업 15조 원, 중소기업 41조 원을 지원한다. 이 자리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관리관, 은행연합회장, 5대 시중은행 은행장(KB, 신한, 우리, 하나, NH), 산업은행장, 기업은행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및 성장금융 대표 등이 참석했다.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은 크게 첨단산업에 대한 대규모 혁신투자 중견기업 투자를 통한 밸류체인 강화 및 산업구조 개선 고금리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위기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원전, 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대기업 등은 글로벌 경쟁우위를 선점 내지 지속할 수 있도록 대규모 혁신 투자를 지원한다.

KDB산업은행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5대 분야에 15조 원을 투입해 최대 1.2%포인트까지 저리자금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5조 원 규모의 공급망안정기금을 조성해 수입선 다변화, 해외자원 확보, 대체기술 개발 등에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지원한다. 특히 첨단전략산업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경우,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 자금 지원도 검토한다.

중견기업에는 15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은행들은 6조 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신성장 분야로 신규진출 또는 투자 확대를 원하는 중견기업에는 업체당 최대 1500억 원까지 1%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대출을 지원한다.

또한 중견기업에 대해 1 8000억 원 규모의 신규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고, 은행권과 보증기관이 협력해 2 3000억 원 규모의 성장사다리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매출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5개 은행과 기업은행이 5조 원 규모의 금리인하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대출금리 5% 초과 대출에 대해 1년간 금리를 최대 2%포인트 한도 내에서 5%까지 감면한다. 기업은행은 이자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가산금리를 일정기간 유예하고 향후에 경영 상황 개선 시 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리 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새로운 변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노력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금융의 뒷받침이 중요하다 이번 기업금융 지원프로그램은 처음으로 정부부처간 그리고 정부-정책금융기관-시중은행이 협업을 통해 기업의 맞춤형 수요를 촘촘하게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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