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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신청 예정…농어민당 “자중자애하라”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퇴임식이 오는 21일에서 보름 정도 앞당긴 6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자 한국농어민당이 비난 성명을 냈다.
29일 농어민당에 따르면, 이성희 회장은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하기 위해 임기를 보름 정도 앞당겨 6일 퇴임한다. 지난 27일 농협중앙회는 이사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어민당 박웅두 대변인은 “농협중앙회장 자리는 정계진출의 발판이 될 수 없다”며 “또다시 나쁜 선례를 남기지 말고 자중하라”고 비난했다.
나쁜 선례라 함은 지난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는 농협법 개정을 앞두고 ▲농협중앙회의 조직적 로비체계 ▲대국회 비자금 전달 ▲국회의원의 농협 인사청탁 등의 내용이 담긴 제보문건이 폭로된 바가 있었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또 중앙회장 임기 셀프연장 추진으로 ▲현직 회장 특혜 ▲농협 민주화 역사 퇴보 ▲여론수렴의 공정성 하자 등의 문제로 수 차례 논란을 거듭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그런데 이런 과정에 대한 반성과 참회의 시간도 없이 비례후보등록을 위해 조기퇴임까지 강행하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세간의 의혹처럼 셀프연임을 위한 로비과정에서 발생한 불법행위들에 대해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방탄 비례후보 등록이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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