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회장, 생명보험 경쟁력 강화 위해 8개 핵심과제 발표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생명보험협회가 추진해 나갈 4대 전략, 8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8개 핵심과제는 ▲보험 규제 혁신 ▲예금보호제도 개선 검토 ▲연금시장 생명보험 역할 강화 ▲제3보험 경쟁력 강화 ▲모집질서 확립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 ▲실버산업 진출 확대 ▲해외 진출 확대 등이다.
김 회장은 우선 생명보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연금보험과 제3보험 시장에서 생명보험사들의 입지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추진 방안으로 저해지환급형 연금상품을 활성화하고 장기연금 수령시 퇴직급여 소득세 감면율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아울러 질병 치료 이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유병자 연금보험 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
실손보험, 건강보험, 암보험, 간병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통계관리체계를 개편하고 이를 통해 보험사가 소비자 수요가 높은 신규 담보를 발굴하는 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제3보험 시장에서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에 밀린 것은 통계관리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제3보험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7%에 달하지만 손해보험사가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생명보험업의 신사업으로는 실버산업과 해외 진출 확대를 꼽았다. 김 회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토탈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헬스케어·실버주택·요양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다각적 사업모델을 발굴하겠다”며 “실버산업 육성은 정부차원에서도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만큼 각종 규제완화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부쩍 과열되고 있는 보험업계 과당경쟁 문제에 대해서는 업계의 자제를 요청하면서 “단기납 종신보험과 같이 일부 상품의 판매 과당경쟁, 절판 마케팅을 지양하고 공정경쟁 여건을 마련해 건전한 모집 질서와 소비자 보호가 확고히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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