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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 회장, 형제 손잡고 송영숙·임주현 지분 앞질러…통합도 불투명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인사발령을 통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을 해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OC와의I 통합을 둘러싸고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송 회장 자녀인 임주현 사장 간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임된 것이다. 앞서 지난 22일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OCI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현제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전세가 모녀쪽에서 형제들쪽으로 기울어드는 형국이었다.
한미약품그룹은 “두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으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해 두 사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송 회장·임주현 사장 측과 임종윤·종훈 사장 측은 사내이사 선임안 등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를 보유한 신동국 회장이 임종윤, 임종훈 사장의 통합 반대편에 서 있어, 임종윤, 임종훈 사장의 지분 28.42%을 합쳐 40.57%의 우호 지분이 형성됐다. 즉 통합 반대 지분이 송영숙 회장과 자녀 임주현 사장의 지분 35%를 앞서 통합 추진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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