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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소·중견기업에 3조4천억원 기술금융 공급한다

머니앤파워 2024. 4. 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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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신과 사업화 지원…28년까지 16조6천억원 제공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기술금융 활성화를 통해 올해만 3 4000억 원의 기술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민관 합동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2 4000억 원 규모로 새롭게 조성되고, 4000억 원 규모의 산업기술혁신펀드가 만들어진다. 방산 분야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산업기술혁신펀드 아래 방산 펀드도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소기업벤처부, 기업, 벤처투자사,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금융 투자 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 주도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2 4000억 원 규모로 민간 주축의 CVC 펀드를 조성해 혁신형 창업 기업에 투자한다.

포스코기술투자, SGC파트너스·어센도벤처스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CVC 펀드는 민간 2 3000억 원, 산업기술혁신펀드 1000억 원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산업부는 올해 산업기술혁신펀드를 4000억 원 규모로 새롭게 조성해 방산,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무탄소 에너지 등 7개 첨단산업 육성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특히 산업기술혁신펀드 최초로 첨단민군협력 펀드를 360억 원 규모로 조성해 방산 분야 혁신 기업 육성을 도모한다.

첨단민군협력 펀드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방산 3사가 추가 출자한다.

아울러 첨단 전략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초저금리 융자형 연구개발(R&D) 지원 사업도 5400억 원 규모로 신설한다.

13개 취급 은행을 통해 기업별로 20억 원 안팎까지 0.51.84%의 초저금리 대출 지원이 이뤄지고, 중소기업의 대출 이자를 최대 5.5%포인트까지 보전해주는 이차보전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올해 총 3 4000억 원의 기술금융이 중소·중견 기업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16 6000억 원의 기술금융 제공을 목표로 삼았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중소·중견기업이 기술 개발 이후 상품화까지 겪게 되는 죽음의 계곡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CVC 펀드, 융자형 R&D 등 기술금융의 유형과 공급 규모를 확대하겠다 방산업계, 벤처캐피탈, 국내 CVC, 금융기관 등 다양한 민간 주체가 펀드 공동 출자자로 참여해 위축된 벤처 투자 활성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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