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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 40일만에 임종훈 단독대표로 변경

머니앤파워 2024. 5. 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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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개최해 모친 송영숙 회장 해임

사진 왼쪽부터) 한미약품 임종윤, 임종훈 사장.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송영숙 회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 공동대표 체제가 임종훈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송 회장이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한미사이언스는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그룹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논의,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했다. 다만 2026 3 29일 임기 만료인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직은 유지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초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안을 놓고 모녀와 형제들 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었다. 모친인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모녀는 통합안을 밀어붙였고, 이를 반대한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반대해 결국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임종윤·종훈 형제가 승리하며 경영권을 장악했다.

하지만 지난달 4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는 가족 간 화합을 내세우며 모친 송 회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공동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40일 만에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이 이뤄진 것은 임종훈 대표와 송 회장이 임원 인사를 두고 견해차를 보이며 후속 인사가 차질을 빚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이날 중 대표이사 체제 변경을 포함해 이사회 의결 사항을 공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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