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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 초양도에 상괭이가 노닌다

머니앤파워 2024. 5. 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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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생육지 확인 및 이동 특성 파악

상괭이 점프하는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머니파워=황진교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빨고래류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상괭이는 둥근머리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태어났을 때는 약 72~85cm이고 다 자랐을 때(수컷 성숙 4~6, 암컷 3~5)는 최대 2m에 이른다.

국립공원공단은 2020년부터 국가보호종 조사 과정 중에 한려해상국립공원 초양도 지역에 상괭이가 집중적으로 출현하는 것과 봄과 가을철 대조기(사리) 기간 중 간조 시간에 맞춰 출현 횟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어미와 새끼가 놀이하는 모습, 먹이인 멸치를 추적하는 모습도 최근에 포착했다.

특히, 갓 태어난 새끼의 특징인 배냇주름(태어난 후 1~2주간 몸에 나타난 주름)이 선명한 어린 상괭이가 어미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을 확인하는 등 이 지역이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공단은 카메라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상괭이를 관찰하고 지자체, 해양경찰, 지역주민 등과 협력해 서식지 보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지역 생태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상태의 상괭이를 관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상괭이 생태 해설 프로그램은 이달 29일부터 운영하며, 국립공원 예약시스템과 유선으로 예약을 받는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가보호종 조사를 통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상괭이의 중요한 서식지임을 확인했다라며 향후 해양 환경개선, 국민인식 증진 활동 등 다양한 서식지 보호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1. ‘상괭이는 어떤 고래인가요?

상괭이는 이빨고래류에 속하는 쇠돌고래과의 포유동물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돌고래는 입이 뾰족하고 등지느러미가 솟아 있는 반면, 상괭이는 입이 거의 튀어나오지 않고 둥글둥글하며 등지느러미가 없습니다.

 

2. 상괭이 모니터링 어떻게 하나요?

공단 선박에 조사원을 배치하여 발견되는 위치, 개체수, 시간, 이동방향 등을 기록하는 목시조사 방법을 통해 상괭이 분포와 계절적 변화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2024 3월부터는 초양대교에 관찰카메라를 설치하여 출현 정도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생태자료 확보를 위해 전담직원 및 자원활동가가 월 2회 이상 현장에서 사진촬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3. 초양도 상괭이 모니터링의 결과는?

초양도 부근의 상괭이는 봄철(4) 및 가을철(9~10) 대조기(사리)때 간조 시간에 출현이 빈번하였으며 초양대교를 기준으로 남북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특히 4월에는 출산직후 어린새끼가 어미와 함께 동행하는 모습을 다수 발견하여 이 지역이 새끼를 낳아 기르는 생육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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