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개사 중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롯데, 신세계 순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2분기 국내 6개 백화점 중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으로 이어지는 빅3 아성이 굳건했다. 관심도 증가율로만 볼 때는 전년동기 대비 AK플라자가 85.5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신세계백화점이 52.94%를 기록했다.
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백화점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 ▲갤러리아백화점 ▲NC백화점 등이다.
현대백화점이 이번 분석에서 총 37만 83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4988건에 비해 4만5851건, 14.11%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이 29만 76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 8525건에 비해 6만 9076건, 20.23% 늘어나며 2위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분기 18만 9826건의 포스팅 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4118건에 비해 6만 5708건, 52.94% 증가하며 3위에 올랐다. 신세계백화점의 관심도가 높게 나타난 이유로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한 유저는 “신세계 강남점 예물 브랜드 대기가 엄청 기네요”라는 제목으로, “예물 가방 사려고 샤넬 매장 들렀는데 대기가...반클리프는 대게 40번이 넘더라구요”라고 소개해 예물 가방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AK플라자는 2만 96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5957건에 비해 1만3644건, 85.50% 늘어나며 4위를 기록했으며 갤러리아백화점이 2만 3607건으로 지난해 1만 6346건에 비해 7261건, 44.42% 증가하며 5위를 차지했다. 다만 AK플라자의 관심도가 85.50%로 급증한 이유에 대해선 데이터앤리서치측은 설명을 곁들이지는 않았다.
NC백화점의 2분기 온라인 정보량은 2만 28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4314건에 비해 1497건, 6.16% 줄어들며 유일한 감소세를 보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6개 백화점의 2분기 포스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24% 늘어나면서 백화점업계에 대한 관심도가 오랜만에 큰폭 상승한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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