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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사라진 강호동 회장 ‘불임’ 발언

머니앤파워 2024. 9. 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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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과 연계시켜 쌀 소비촉진이라지만…‘성희롱성’ 논란

지난 1월 25일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당선됐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농협중앙회 제공)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아침밥과 불임을 연계시켜서다.

강 회장은 지난 9일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9월 직원 조례를 하는 과정에서 “60년대 우리 부모님들은 밥만 먹고 자녀 6~7명을 낳고 키웠다 요즘 사람들은 아침밥을 먹지 않아 불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 같은 발언은 한 언론 매체에서 보도됐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보도가 사라지기 직전 우선적으로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의 반응은 다양했다. “뭐야. 흔한 꼰대잖아.” “꼰대라기보다는 지능검사가 필요하다.” “씁슬하구만.” “ㅋㅋㅋㅋㅋ 미안하다. 밥대신 커피로 배 채워서 ㅋㅋㅋ. 쌀간편식 연구를 할 생각은 안하고 ㅋㅋㅋ.” “기사 사라짐.” 등등.

강 회장이 아침밥과 불임을 연계시킨 이유는 최근 쌀 소비를 위해 전사적으로 임직원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하면서다. 농협손해보험, 농협생명 등 계열사들은 강 회장이 준비하고 있는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3일 본사에서는 계열사 대표이사가 참여하는 퍼포먼스도 보도자료를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

중앙회는 또 오는 12월 경 쌀 소비 촉진의 붐을 형성하기 위해 대규모 페스티벌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회측 관계자는 불임이라는 아픔이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드릴려는 의도로 강 회장님이 말씀한 의도는 아니다라며 식습관과 건강과 연계가 되다 보니 그렇게(부적절하게 나오게) 된 것이라, 한 언론사도 이를 이해하고 기사를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회장은 지난 회장 선거 과정에서 여자문제로 고소당했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일각에서는 여성에 대한 인식에 대한 문제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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