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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유 전 의장, 성추행 혐의로 추가 수사

머니앤파워 2024. 10. 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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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발생 올해 초 고소…이호진 전 회장과 법정 타툼 중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연합뉴스TV 캡처)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체 의장. (YTN 캡처)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횡령, 배임 혐의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된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이 이번에는 여성 프로골퍼를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또다시 검찰의 추가 수사를 받게 됐다.

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 경찰은 김 전 의장을 추행 목적 유인 및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전 의장은 지난 2022 10월 회사 차원에서 계획도 없던 골프단 창단을 계획 중이니 조언을 해달라는 취지로 여성 프로골퍼 A씨를 모처로 불러내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 전 의장이 퇴사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올해 초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기유 전 의장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 전 의장은 이 전 회장이 2011년 구속된 뒤 그룹의 ‘2인자로서 실권을 장악했었다. 이후 이 전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지난해 8월 이후 반목하며 팽팽한 공방을 벌여오고 있다.

이 전 회장이 그룹에 복귀한 뒤 자신의 최측근인 김 전 의장을 해임했다. 법무법인을 통해 감사를 진행, 김 전 의장이 태광그룹 계열 고려예가람저축은행에 압력을 행사해 자신의 지인인 부동산 개발시행사 업체 대표에게 150억 원을 부당 대출을 하도록 압력을 넣은 사실을 찾아냈다. 해당 법무법인은 김 전 의장과 당시 저축은행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 전 의장도 이 전 회장을 고발로 맞대응했다. 이 전 회장이 계열사들을 통해 허위로 급여를 지급토록 한 뒤 이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대 비자금 조성했다는 것. 그러나 태광 측은 이 전 회장 혐의 대부분이 재판, 복역 기간 중 경영 맡았던 김기유 전 의장이 한 일이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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