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지역 변동 폭 “너무 빠르다”…“모든 연령 공감 접근 필요”
(머니파워=김유준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옛스러움이 느껴지는 지역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복고풍이 인기를 끄는 것과 상통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10명 중 7명 이상은 핫플레이스로 뜨고 지는 인기가 너무 빨라진다고 보고 있어 같은 흐름으로 보인다.
29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핫플레이스 방문 경험 및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젊은 사람들 취향에 맞춰 지역의 특색이 변화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답한 비율이 68.9%이고, ‘연령대가 있는 사람들이 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고 답한 것도 66.4%로 나타났다.
트렌드모니터측은 “핫플레이스가 특정 세대의 일시적 유행으로 그치거나, 빠르게 인기가 사라지는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며 “기존의 지역적 특색을 잃지 않은 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담아내는 포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에서 가장 핫플레이스인 지역으로는 성수동(49.9%, 중복응답)을 최우선으로 꼽았다.홍대(37.6%), 연남동(26.1%), 이태원(24.6%)이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당시 서울 지역 내 핫플레이스 상위권에 언급되던 이태원과 신사동(가로수길)의 인기가 20대를 중심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주요 연령대에서 성수동(20대 30.8% → 53.5%, 30대 26.4% → 58.5%, 40대 24.4% → 53.0%, 50대 17.6% → 52.0%)과 서울숲(20대 23.2% → 35.5%, 30대 20.0% → 26.0%, 40대 20.4% → 21.0%, 50대 27.2% → 18.5%)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결과를 보인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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