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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과 웨이브 합병되면 이용자들 어떤 선택할까

머니앤파워 2024. 12. 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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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1명 신규 가입 고려…요금 인상시는 대규모 이탈 예상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합병이 이뤄지면 OTT(Over The Top) 이용자 4명 중 1명이 합병 후 신규 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합병 후 요금 인상시에는 대부분 마음이 돌아서고, 나아가 기존 구독자의 대규모 이탈까지 예상되는 결과가 나왔다. 다시말해 합병 후 이용자 확보에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합병 후 성패는 요금 정책이 판가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달 30~121 OTT 이용자 500(전국 20~59)을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티빙·웨이브를 구독하지 않는 OTT 이용자 24%가 두 회사 합병시 가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관망층이라고 할 수 있는 보통 응답은 57%였다.

양사의 합병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도 긍정’(5점 척도에서 4+5) 52%에 달했는데, 두 서비스의 현재 이용자들은 긍정적 인식이 60% 이상이었다. 긍정적 인식의 이유(복수응답)로는 단일 구독으로 비용 절감’(47%)을 꼽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콘텐츠 다양성’(41%) 시청 편의성’(38%)이 뒤를 이었다. 특히 두 OTT를 동시 이용 중인 사람들은 비용 절감’(75%)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신규가입 의향이 있다고 한 사람에게 합병 후 현재보다 구독료가 인상된다면이라는 조건을 달자 52% 보통으로, 19% 없다로 돌아섰다.

기존 티빙·웨이브 이용자들의 경우 구독료가 올라도 이용 의향이 있음이 티빙 17%, 웨이브 27%에 그쳤으며, ‘이용 의향이 없음은 티빙 43%, 웨이브 33%로 기존 이용자의 대규모 이탈이 예상됐다.

티빙의 현재 구독료가 9500~1 7000원으로 웨이브의 7900~1 3900원보다 최대 3100원 비싸다.

한편 지난달 27일 티빙의 최대 주주 CJ ENM와 웨이브 최대 주주 SK스퀘어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통합의 걸림돌이었던 기존 웨이브의 2000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해결했다. 현재 양사 주주 대부분이 합병에 동의하고 있지만, 티빙의 2대 주주인 KT의 입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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