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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중 회장 승진 신세계 정유경, 현대홈쇼핑 정교선

머니앤파워 2024. 12. 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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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명 부회장 승진은 장재훈, 조석, 홍순기, 구본혁 등 4명…작년 비해 임원 승진 감소

(머니파워=최동열 기자) 2025년 국내 30대 그룹 임원 승진자가 2024년에 비해 10%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23일 현재 기준으로 회장 승진자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도 부회장 승진자는 11명이었으나 2025년도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 4명에 불과했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기준 상위 30대 그룹 중 2025년도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8 1~12 20) 21개 그룹 245개 계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특히 4대 그룹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외하면 3년 연속 부회장 승진자가 없다. 사장 승진자도 지난해 32명에서 올해는 20(-37.5%)을 기록, 3년 연속 고위직 승진자가 감소했다.

임원승진자가 지난해보다 많은 그룹은 농협, CJ, DL,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5곳이며, 나머지 16개 그룹은 줄었다. 전체 감소인원의 80%가 넘는 130명이 모두 10대 그룹에 해당한다.

10대 그룹 중에선 한화의 임원 승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올해 임원인사를 발표한 한화그룹 13개 계열사 승진자 수는 총 62명으로 지난해(99) 대비 37.4% 줄어들었다.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25명에서 올해 7명으로 임원 승진자가 가장 많이 줄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20명에서 12명으로 감소했다.

다음으로 임원승진 감소폭이 큰 그룹은 GS. 2024년도 42명에서 2025년도는 28명으로 33.3% 축소됐다. GS건설(199) GS칼텍스(121)에서 임원 승진자가 대폭 줄어든 영향이 크다.

세 번째는 롯데그룹이다. 2024년도엔 123명의 임원이 승진했으나, 2025년도 인사에서는 27명 적은 96명으로 22.0% 낮아졌다. 롯데쇼핑 임원승진자가 21명에서 14명으로 줄어든 반면, 롯데케미칼은 전년도와 같은 20명이었다.

HD현대그룹은 2024년도 82명보다 10명 적은 72명의 임원을 승진시켜 12%가량 줄었다. 산하 계열사 가운데 HD현대중공업에서만 34명에서 24명이 감소해 10명이나 감소했다.

LG그룹도 2024년도 135명에서 2025년도는 16, 11.9% 낮아진 119명의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LG전자는 작년과 비슷한 46명의 인사가 있었으나, LG에너지솔루션이 24명에서 14명으로 수가 급감한 가운데 LG화학도 17명에서 13명으로 감소했다.

SK그룹은 전년대비 2025년도 역시 그 수가 8.5% 감소한 75명에 머물렀다. 다만 SK의 경우 계열사별로 차이가 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253)보다 14명 줄어든 239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2024년엔 전년(189) 대비 임원 승진자를 크게 늘렸으나 올해는 5.5% 정도 감소한 것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97명에서 올해 73명으로 줄어든 반면, 기아는 38명에서 44명으로 늘었다. 현대건설도 7명에서 두 배 많은 16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10대 그룹 중 임원승진 감소율이 가장 낮은 곳은 삼성이다. 2024년도 265명에서 2025년도는 260명으로 5, 1.9%만 줄었다. 삼성전자가 145명에서 139명으로 6명이 감소했고, 삼성SDI(2112)와 삼성중공업(135)의 임원 승진자가 급감했다. 이에 비해 금융 계열사인 삼성화재해상보험(811)과 삼성증권(46)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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