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퍼레이드쇼’ 보러 과천과학관으로 가자”

25일 맑은 밤하늘 관측 가능…과천과학관서 현장 참여

6개 행성 정렬 현상. (1.25. 20시경.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머니파워=머니파워) 오는 25일 구름 없는 맑은 밤하늘이면,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황도(태양이 연중 자리를 옮기는 경로) 위에 6개의 태양계 행성들이 줄지어 떠 있는 모습, 즉 행성 정렬 현상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행성 정렬은 태양보다 앞서 지는 수성과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 행성들(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동시에 밤하늘에 떠 있는 현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오는 21일 전후 여러 날에 걸쳐 일어난다.

이에 국립과천과학관은 올해 첫 특별관측회를 25일(토) 일몰 직후 18시 30분부터 150분간 천문대와 천체투영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과 같이 6개의 행성이 한 하늘에 모습을 보이는 현상은 흔하지 않은 일로, 6개의 행성의 위치를 연결하면 황도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태양계 거대 행성들의 모습.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이날 하늘이 맑다면, 특별관측회 참가자들은 맨눈으로 보이는 금성과 목성, 화성과 토성 외에도 천왕성과 해왕성도 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다고 과학관측은 설명했다. 또한 천체망원경으로 목성의 4대 위성과 토성의 고리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관측회는 나이 제한 없이 현장 참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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