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사이버보안 솔루션 ABS 인증서 획득

美 조선분야 진입 첫발…글로벌 조선업 이끄는 한중일 최초

지난 20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한화시스템 선박용 사이버보안 솔루션의 미국선급협회(ABS) E27 인증 수여식. 왼쪽부터 조명섭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 대런 레스코스키(Darren Leskoski) 미국선급협회 부사장. (한화시스템 제공)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한화시스템의 사이버보안 솔루션 ‘시큐에이더(SecuAider®)’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E27 TA(선박 기자재 사이버보안 형식승인)’ 공식 인증서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의 미국 조선업 파트너로 지목된 가운데. 한화시스템의 사이버보안 솔루션이 이번 인증을 받으면서 미국 선박 보안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조선·해운 보안 시장 진출에 자격을 얻게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사실상 글로벌 조선업을 이끌고 있는 한중일 3국 가운데 선박용 사이버보안 솔루션 인증을 획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큐에이더(SecuAider®)는 지난해 12월 한국선급(KR) 인증을 먼저 취득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선박용 사이버보안 솔루션 ‘시큐에이더’의 운용화면. (한화시스템 제공)

한편 ABS를 비롯해 노르웨이선급(DNV), 로이드선급(LR), 한국선급(KR) 등 세계 주요 선급이 소속된 국제선급협회(IACS)는 지난해 7월부터 건조 계약되는 모든 선박에 사이버 보안 인증을 적용하도록 강제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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