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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의 배만 불리고 있는 노란우산공제금

머니앤파워 2025. 2. 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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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폐업전담팀’ 운영에도 1840억원 미지급…이종배 “대책 마련”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강민욱 기자)

(머니파워=이원환 기자) 노란우산공제 미환급금이 184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환급자 수도 2 1896명에 달하고 있다. 미환급자 중 절반 이상인 1 1179명은 연락두절 상태다.

노란우산공제는 공제에 가입한 소상공인·소기업에게 폐업·사망, 퇴임(질병·부상), 회생·파산 등 공제사유가 발생했을 때, 공제금을 지급해 생계 위협으로부터의 생활 안정과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험 성격의 제도다.

중소기업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공제사유가 발생했음에도 공제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가입자가 2024 11월까지 2 1896명으로 미환급금만 1840억 원에 달하고 있다. 2021 1424억 원 보다도 400억 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미환급금이 증가하는 이유는 공제금을 받기 위해 반드시 신청해야 하는 지금의 제도에서 폐업·사망·노령 등 신청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고, 필요한 정보도 부족해 실질적인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중기중앙회에서는 2018 5월부터 콜센터 폐업전담팀을 운영해 공제금 지급 대상자들에게 전화, 문자 등을 통해 안내하는 등 노력해왔다. 그럼에도 아직 미환급금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보유 중인 가입자 전화번호 등 정보가 불일치해 연락이 두절, 안내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의원실 제공)

실제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충북 충주)이 중기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환급 사유별 인원수를 보면 연락두절이 1 1179(51.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우편발송단계 7718(35.2%)  추후수령 2702(12.3%) 상속대기 174(0.8%) 재창업연계예정 123(0.6%) 순이었다.

이 의원은 많은 소상공인들이 폐업·사망·파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절반이 넘는 가입자가 연락두절로 안내를 받지 못해 공제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법 개정을 통해 통신사로부터 가입자의 전화번호 정보를 제공받는 등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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