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 다양한 콘텐츠 요구로 길이나 회차 더 짧아질 듯

(머니파워=황진교 기자)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니즈가 높아지면서 짧은 동영상 일명 ‘숏폼 영상’ 시청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디지털 기기를 보유하고, 드라마를 시청하는 전국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숏폼 드라마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성비(시간 투자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숏폼 영상’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50.1%(동의율)가 콘텐츠를 즐길 때 최대한 시간을 아끼고 싶어했고, 48.5%는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고 답했다. 또 절반 이상인 57.3%는 부차적인 내용보다는 핵심만 있는 짧은 동영상을 좀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46.3%(동의율)의 응답자는 30분 정도의 동영상을 길게 느꼈다. 30분 이상의 영상을 볼 때 스킵(넘기기)하며 보는 경우도 44.6%에 달했다.

드라마 시청 패턴에서도 응답자의 71.1%(동의율)가 전개가 빠른 드라마를 선호했다. 절반 이상인 54.0%에 해당하는 시청자들은 길이가 짧더라도 내용이 강렬한 드라마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몰입감 있는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모습이었다. 이 때문인지 응답자 56.0%(동의율)는 앞으로 제작되는 드라마의 길이나 회차는 더욱 더 짧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적으로 ‘숏폼 드라마’는 빠른 전개로 답답하지 않고(50.8%, 중복응답),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으며(40.8%), 모바일 앱 등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다(40.1%)는 점이 핵심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일반 드라마 대비 시청 시간이 짧은 만큼, 바쁜 현대인에게 적절한 콘텐츠(68.4%, 동의율)라는 인식이 뚜렷한 모습이었다. 이에 조사업체는 “향후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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