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조사 결과 기다리는 중”…부실 공시 논란도

(머니파워=최동열 기자) 한국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40대 직원이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께 서울 여의도 소재 한투증권 본사 3층 10m 높이에서 40대 남성 A 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A 씨가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A 씨는 한투증권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한투증권 관계자는 “직원 사고가 있었던 것은 맞다”며 “경위를 파악 중이며, 현장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 한투증권, 왜이러나
한투증권은 이번 추락 사망사고에 앞서 대규모 부실 공시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한투에 대해 회계심사 대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회계심사에서 위반이 들어날 경우, 회계감사로 들어가 감사 결과에 따라 행정제재도 받게된다.
여기에 지난달 21일 한투증권은 최근 5개년 사업보고서의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정정해 공시했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외환거래이익(영업수익) 및 외환거래손실(영업비용) 상계 조정에 따라 손익계산서를 정정했다”고 해명했다. 영업수익·비용이 과대계상됐다는 이유에서다.
회사측은 단순 실수라고 했다. 그러나 5년간 외환거래이익은 정정 공시 전후 14조 6117억 원에서 8조 8784억 원으로 정정금액이 5조 원이 넘는데 단순 실수라고 보기에 석연찮다.
한편 한투증권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배기업으로 한투금융의 최대주주는 김남구 현 대표이로 지분 21.30%로 한투증권을 지배하고 있다. 한투금융은 범동원그룹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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