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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노동쟁의 조정 돌입…합의 불발시 쟁의권 확보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협상 결렬’ 선언 후 9일 만에 다시 임금교섭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서로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결국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에 들어가면서 1969년 창사 이래 최초의 파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4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월 29일 회사와 올해 입금협상을 재개했지만 교섭이 결렬돼, 5일 중앙노동위원회의 1차 노동쟁의 조정에 들어간다.
노동쟁의 조정에 들어가면, 중노위가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꾸려 10일간 중재를 시도한다. 여기서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조정이 중지돼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전삼노는 삼성 관계사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체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조합원은 1만8915명이다. 올해 노사 임금협상은 지난해와 병합해 이뤄진다. 전삼노는 사측과의 대표교섭권을 확보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사측은 최근 임금 공통인상률을 기존 2.5%에서 2.8%로 올려, 대표 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조에 제시했다. 개인별 성과인상률 평균 2.1%를 합하면, 평균 인상률은 4.6%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삼성전자노조가 요구하는 임금인상률 8.1%와 여전히 괴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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