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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 우리은행 건 빼고도 올해에만 14억원

머니앤파워 2024. 6. 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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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발생…2018년부터 6월까지 횡령액 총 1804억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의원 페이스북)

(머니파워=이용관 기자)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액이 총 1804 2740만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매달 금융사고가 발생해 6월 현재까지 총 11건에 13 9850만 원에 이른다.

23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내 금융권별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횡령액이 총 1804 274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에 2(신한저축은행 500만 원·수출입은행 1200만 원), 2 1(예가람저축은행 3160만 원), 3 1(AIA생명 2400만 원), 4 3(하나은행 6억 원·농협은행 330만 원·하나은행 40만 원), 5 2(신한은행 3220만 원·코리안리 6 7500만 원), 6 2(하나은행·농협은행 1500만 원) 등 매달 횡령 사고가 보고됐다.

이번 집계에는 최근 발생한 우리은행 100억 원대 규모의 횡령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횡령액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우리은행은 사고 직원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라며 횡령이 아닌 사기로 이번 사고를 분류·보고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이 1533 2800만 원(85%·115)으로 횡령 규모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저축은행 164 5730만 원(9.1%·11), 증권 60 6100만 원(3.4%·12), 보험 43 2000만 원(2.4%·39), 카드 2 6100만 원(2) 순이었다.

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734 9120만 원(12)으로 횡령액이 가장 많았다. 저축은행에서는 KB저축은행이 77 8320만 원(1)으로 가장 횡령 금액이 컸다.

손해보험은 KB손해보험이 10 9800만 원(3), 생명보험은 삼성생명이 8 800만 원(3)으로 횡령액이 가장 많았다. 카드업권은 우리카드가 2 5100만 원(1), 증권업권은 NH증권이 40 1200 만원(4)으로 횡령 규모가 가장 컸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21년 이후 횡령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 2018 56 6780만 원, 2019 84 5870만 원, 2020 20 8290만 원 수준이었던 횡령액은 2021 156 9460만 원, 2022 827 5620만 원, 지난해 642 670만 원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환수는 저조한 수준이었다.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횡령액 1804 2740만 원 중 환수된 금액은 175 4660만 원으로 환수율이 전체 9.7%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환수율은 2.4% 2018년 이후 가장 낮았다.

강 의원은 금감원의 관리·감독을 비웃듯이 횡령 사건이 매달 발생하고 있다 금융사고 발생 시 최고경영자(CEO)뿐만 아니라 금융지주사 회장까지도 관리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강력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책무 구조도가 확실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감독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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