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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직원 3명 중 1명 연봉 1억

머니앤파워 2024. 10. 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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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에 사회적 책임 뒷전 ‘제 식구 배불리기’ 지적

(머니파워=이용관 기자) 수협은행 전체직원 3명 중 1명이 연봉 1억 원 이상의 고액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14일 수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수협은행 전체직원 중 연봉 1억 원이상의 고액연봉자 비중은 크게 늘어났으나, 사회공헌비는 오히려 줄어들었고,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납부액도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협은행의 사회적 책임 의식 수준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최근 5년간 수협은행의 이자이익 현황을 살펴보면, 2019 5884억 원에서 2023 9330억 원으로 약 59%(3446억 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인상에 따른 예대마진 폭 상승이 이자이익을 크게 증가시켰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수협은행 전체직원 중 연봉 1억 원 이상의 고액연봉자 비중도 2019 21%에서 2023 34%로 약 13%포인트(p) 상승했다. 전체 직원 세 명 중 한 명은 연봉 1억 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는 셈이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의원실 제공)

또한, 우리 농어업인과 농어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의 최근 5년간 납부 내역을 살펴보면, 수협은행은 2020 1 5200만 원, 2023 2억 원을 납부해 5년간 총 3 5200만 원 납부하는 수준에 그쳤다.

정 의원은 최근 유류비 인상, 고금리, 어가 부채 증가 등으로 많은 어업인과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수협은행은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기보다는 예대마진 수익을 바탕으로 고액연봉자를 늘리며 제 식구 배불리기에 바빴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라며 수협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대폭 확대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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