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이상 “보장내용 불충분”…연금 수령액도 부족 느껴
(머니파워=머니파워) 최근 가장 많이 가입한 민영생명보험으로는 ‘질병보장보험’이며, 주로 ‘의료비 및 가족생활 보장’ 목적으로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됏다. 응답자의 과반은 ‘현재 가입된 보험의 보장내용 불충분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장기간병보험 수요가 높고, 30~50대 가구의 연금보험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또 필요 노후생활자금 대비 가입연금의 예상 수령액은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느끼고 있으며, 30~50대 가구주의 연금보험료 지출 의향 금액이 높았다.
생명보험협회(회장 김철주)는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7차 ‘생명보험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포인트다.
28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3.6%는 ‘현재 생활에 불안을 느낀다’라고 응답했다.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물가, 경기’라는 응답이 65.4%로 가장 많았고, ‘자신과 가족의 건강’(54.6%), ‘노후 생활’(50.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가입한 민영생명보험은 ‘질병보장보험’이 42.4%로 가장 많았으며, ‘실손의료보험’(20.6%), ‘상해․재해보험’(15.2%)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의료비 등의 목적으로 가입이 많은 것이다. 2021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장기간병보험’(▲2.3%p)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생명보험에 가입돼 있는 가구 중 52.1%는 ‘현재 가입된 보험의 보장내용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보장내용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와 생명보험 가입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향후 우선적으로 가입을 원하는 상품은 ‘질병보장보험’(21.5%), ‘상해·재해보험’(20.7%), ‘장기간병보험’(19.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구주 또는 배우자가 민영생명보험회사의 연금보험에 가입한 비율(수령 중 포함)은 16.3%이며, 현재 가입된 연금보험의 월 예상 연금액은 ‘100만원 미만’이 86.7%로 조사됐다.
한편, 최소 필요 노후생활자금은 ‘2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81.1%로 나타나 향후 사적연금 시장에 대한 잠재 수요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키워드
##의료비 #의료보험 #질병보험 #보장보험 #연금보험 #연금 #연금액 #생보협 #머니파워 #황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