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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 40% 대도시 배치에 “임시방편” 중단 촉구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의대정원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어민당이 14일 공중보건의의 대도시 위주 종합병원 배치를 추진하는 정부를 향해 농어촌 지역의료 공백을 자초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농어민당은 논평을 내고 “정부는 서울의 5대 대형병원과 국공립병원의 진료를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를 차출하여 배치하고 장기적으로 공중보건의 40%를 서울을 비롯하여 대도시 종합병원으로 배치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농어민당은 “공보의는 열악한 지역의료를 지켜온 중요한 의료인력”이라며 “특히 보건소에 배치된 공보의는 열악한 교통환경, 만성적인 질환 등으로 병원에 갈 수 없는 농어촌 노인들에게는 생명줄 같은 소중한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의사들의 진료거부가 장기화하면서 공중보건의를 대학병원에 파견하는 바람에 농어촌지역의 의료공백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밑돌 빼서 윗돌 괴는 임시방편으로 이 상황을 모면해서는 안된다”며 공중보건의 차출을 즉각 중단할 것으로 요청했다.
농어민당은 “정부는 단계적인 정원확대 방안을 가지고 의협과 전향적인 협상에 임해 이 사태를 조기에 종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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