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확인된 경우만’ 13.8% 불과…2명 중 1명 타 통신사 이동 고려

(머니파워=머니파워) SK텔레콤(SKT)의 유심 해킹 사태로 국민 10명 중 8명이 SKT의 책임을 인정하고 ‘위약금을 면제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보팀장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동통신 3사 이용 실태 및 신뢰도’를 주제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7.2%가 “회사의 귀책 사유가 있는 경우, 가입자가 해지를 원하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실제 피해가 확인된 경우에만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의견은 13.8%에 불과했다. 타 통신사의 유사 사례와 비교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응답은 3.7%에 그쳤다. 응답자의 5.3%는 기타 의견을 내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SKT 이용자들의 이탈 가능성도 적지 않았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 SKT를 이용 중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43.3%는 다른 통신사로의 변경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KT·LGU+·알뜰폰 이용자들 중 SKT에서 번호를 옮겨 온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4.1%에 머물렀다.
통신사에 기대하는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안 강화와 요금 인하가 각각 34.6%, 32.5%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2025년 5월 16일과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50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방식의 자동응답 조사(ARS)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포인트다. 표본은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 권역별 가중값을 적용해 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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