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31조원 대미투자 발표에 경실련 성명서 발표(머니파워=강민욱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10억 달러(약 31조 원)의 대미 투자를 발표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재벌‧대기업의 과도한 해외투자에 따른 우리나라의 산업공동화를 우려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1일 성명서에서 “이번에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이외에 국내 현대제철 공장을 폐쇄하고 미국에 공장을 신축해 대미 수출물량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까지도 밝힌바 있다”면서 재벌‧대기업의 대미투자 확대는 일견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국내 산업공동화 및 이에 따른 고용감소 등 국내 경제기반의 침식을 초래할 뿐 아니라, 구조적 혁신을 뒤로한 대규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