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유로”에 “근무지 무단 이탈, 누구나 인사평가 기준 적용”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채용 기피 인물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쿠팡이 작성해 관리한다는 문화방송(MBC) 보도와 관련, 쿠팡측이 적극 반박하며 형사고발까지 검토하는 강경 일변도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과 그 보좌관 명단도 포함되면서 쿠팡과 정치권의 설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방송사와 공공운수노조 쿠팡지회, 쿠팡 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쿠팡대책위)의 설명에 따르면, 쿠팡 내부자료로 추정되는 한 엑셀 파일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서 일했던 1만 6540명의 노동자 명단이 나열됐다. 2017년 9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6년 넘게 작성된 것으로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로그인 아이디, ..